EU, 22일부터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

EU, 22일부터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

2018.06.21. 오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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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미국의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에 맞서 오는 2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보복 관세 규모는 28억 유로, 약 3조6천억 원으로, 미국이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에 상응합니다.

EU 28개 회원국은 애초 다음 달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었지만 이를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제품에는 철강을 비롯해 땅콩버터, 오렌지 주스, 버번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국가 안보를 내세워 철강 제품에는 25%, 알루미늄 제품엔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EU는 미국의 조치는 보호무역주의로, 세계무역기구, WTO의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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