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관광객 태운 여객선 침몰...실종자 178명으로 늘어

인도네시아서 관광객 태운 여객선 침몰...실종자 178명으로 늘어

2018.06.20.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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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토바 호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가 178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트리뷴 뉴스 등 인도네시아 언론은 지난 18일 북 수마트라 토바 호수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최소 185명이 타고 있었으며 실종자는 178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은 여객선이 침몰 당시 주변 선박들이 즉각 구조에 나섰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승객 17명을 구하고 시신 1구를 인양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난방지청은 이번 사고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선체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인도네시아 최대명절인 '르바란' 연휴를 맞아 토바 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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