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ZTE 제재 해제' 무효화 법안 통과

美 상원, 'ZTE 제재 해제' 무효화 법안 통과

2018.06.19.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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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제재 해제에도 이를 무효로 하는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해 미·중 무역갈등의 새로운 불씨를 낳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전날 2019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승인하는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85대 반대 1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에는 7천160억 달러 규모의 국방예산안과 함께 ZTE에 대한 제재 해제를 무효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이자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4위에 오른 ZTE는 국제사회의 이란과 북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7년 동안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지난 7일 거액의 벌금 납부와 경영진 해체 등을 조건으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해 기사회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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