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별기, 베이징행...김정은 오늘 방중?

北 특별기, 베이징행...김정은 오늘 방중?

2018.06.19.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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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늘 방중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북한 특별기 1대가 오늘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북한 특별기가 현재 베이징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평양에서 이륙한 고려항공 251편이 현재 베이징으로 날아오고 있다고 공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애초 오늘 평양발 베이징행 특별기가 2개 편성돼 있었는데 한 대가 출발했다는 전언입니다.

특별기 기종은 안토노프-148로,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는 국내 시찰용입니다.

[앵커]
이 비행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오늘 일본에서 이르면 오늘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언론 보도가 있었다죠?

[기자]
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인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 지난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사를 밝힌 대가로 미국에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중국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북미 간 고위급 협의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어서 김 위원장이 사전에 시 주석과 만나 대미교섭 방침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후원자로서 중국의 존재를 강조해 비핵화를 둘러싼 대미교섭 카드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3월과 5월 각각 베이징과 다롄에서 시 주석과 회담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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