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순찰대 추격 피하던 이민자 차량 전복...5명 사망

美 순찰대 추격 피하던 이민자 차량 전복...5명 사망

2018.06.18.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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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미 국경순찰대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불법 이민자 탑승 차량이 뒤집혀 탑승자 5명이 숨졌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 17일 낮 멕시코 국경에서 70여 km 떨어진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남쪽 빅웰스 인근 85번 고속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국경순찰대가 사고 차량을 쫓고 있었는데 이 차량이 시속 161㎞ 넘는 속도로 달리다가 도로를 벗어나 비포장 도로에서 뒤집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탑승자 4명이 숨졌으며, 한 명은 병원으로 옮긴 뒤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정원보다 많은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사와 조수석 탑승자를 제외하고는 전원 밀입국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과 부모-자녀 격리 지침이 비인도주의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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