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훈련 중단' 결정서 사실상 소외"

"美 국방부 '한미훈련 중단' 결정서 사실상 소외"

2018.06.18.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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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미 국방부가 사실상 소외됐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더 힐은 국방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미 훈련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국방부 당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배리 파블 선임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깜짝 발표였다"면서 예상 가능한 사안이었다면 북미 정상 공동선언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번 정상회담 수행단에 국방부 당국자는 단지 1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마이클 그린 아시아 담당 선임 부소장은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매티스 장관에게 조언을 구했다면서 국방부 소외론을 반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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