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협상 결렬되면 한미연합훈련 즉시 재개"

트럼프 "비핵화 협상 결렬되면 한미연합훈련 즉시 재개"

2018.06.17. 오후 11: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트럼프 "비핵화 협상 결렬되면 한미연합훈련 즉시 재개"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즉시 재개할 수 있다며, 동시에 미국 주류 언론이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협상 기간' 워게임(war games)'을 중단하겠다는 건 자신의 요구였다며, "훈련 비용이 아주 많이 들고 선의의 협상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훈련은 꽤 도발적"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희망하지만,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훈련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딜'이 아시아 전역에서 칭찬과 축하를 받고 있다"며 "정작 미국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역사적 거래를 '트럼프의 승리'가 아닌 실패로 보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회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가짜 뉴스들이 서로 협력해 말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우습다고 지적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비판한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당신이 옳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며, "북한의 핵실험도, 로켓 발사도 더 없고 발사 시험장도 날려버렸다,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은 되돌아왔고 미군 영웅들의 유해도 곧 돌아올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