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탔다 4년간 복원 중이던 역사적 건물에 또 대형화재

불에 탔다 4년간 복원 중이던 역사적 건물에 또 대형화재

2018.06.16. 오후 4: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국에서 역사적 건축물로 여겨지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예술학교 건물에서 4년 만에 또다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예술학교, 일명 매킨도시 건물의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글래스고 예술학교 건물은 스코틀랜드의 가장 유명한 건축가였던 찰스 매킨도시가 설계해 백여 년 전인 1909년 지어진 건물로, 2014년 5월 화재가 발생해 크게 훼손된 뒤 복원 작업이 진행돼왔습니다.

4년 전 화재 이후 우리 돈으로 약 510억 원을 투입해 복원 과정을 마친 뒤 내년에 새로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이번 화재로 다시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