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주, 암 유발 목록에서 커피 제외

美 캘리포니아 주, 암 유발 목록에서 커피 제외

2018.06.16.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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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보건당국이 커피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캘리포니아 주 '환경건강 유해성 평가국'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부착해야 하는 제품 목록에서 커피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평가국은 세계보건기구의 연구 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고 볼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유명 커피 회사들의 커피 컵에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부착하라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의 결정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 법원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가 90개 커피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 회사들에 대해 "암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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