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관세 폭탄에 같은 규모 보복 조치

中, 미국 관세 폭탄에 같은 규모 보복 조치

2018.06.16.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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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중국도 즉각 똑같은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로 맞서면서 두 나라 무역 전쟁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 미국과 대등한 규모, 동등한 강도의 관세부과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500억 달러, 약 55조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관세를 부과한 품목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농업 주와 공업지대의 주력 생산품들입니다.

이는 앞서 미국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천102개 품목에 대해 25% 추가 관세부과를 강행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조치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보복관세 조치를 발표하기 앞서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미국의 근시안적인 행위에 맞서 어쩔 수 없이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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