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북 독자 제재 해제 지지"

러시아 "대북 독자 제재 해제 지지"

2018.06.15.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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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맞춰 유엔 안보리 결의와 별개로 취해진 각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 제재를 우회하거나 이를 초월해 취해진 일부 국가들의 대북 독자 제재들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는 알려졌다시피 부정적인 것이라면서 "그런 일방적인 제재 특히 해당국 영토를 넘어서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은 조속히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문제는 전문 국제기구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군비축소와 관련해 직접 이 문제를 담당하고 당연히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하는 전문 국제기구들이 있다며, 러시아가 이 기구들의 구성원으로서나 경험이 많은 국가로서 필요할 경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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