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명자 "훈련중단 지지·북핵 위협 여전"

해리스 지명자 "훈련중단 지지·북핵 위협 여전"

2018.06.15. 오전 07: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반도의 전반적인 풍경이 달라졌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훈련을 일시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또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둘러싼 풍경이 달라졌다며, 지난해에는 군사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핵 위협이 끝났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달리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한 걱정은 계속해야 한다며 비핵화가 구체적으로 증명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지명자는 이와 함께 "한미동맹이 지난 65년간 인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정의 기둥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미 관계는 민주적 가치와 법의 원칙에 대한 공동의 약속에 터 잡고 있다"며 "인준을 받게 된다면 한국과의 동맹을 더욱 깊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