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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직접 만나겠다는 아베...만나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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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14 02:31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자 일본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양국 입장 차가 커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히자 아베 총리는 이제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납치문제는 일본과 북한이 직접 마주앉아 확실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납치 문제를 매개로 한 북일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은 정식 외교 라인을 통한 북한과의 사전 교섭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일본과 북한 당국자가 모두 참석할 예정인 각종 국제회의에서 접촉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몽골 국제회의에서 북한과 접촉하나요?) 당국자가 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시절 북한과의 교섭을 담당했던 내각 정보 라인도 중국 등을 통한 비밀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는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경우 아베 총리가 만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은 북한으로 납치된 자국민이 모두 귀국하는 것입니다.

반면 북한은 납치 문제가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노골적으로 반발하는 상황이라 접점 찾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대북 경제지원책이 최상의 협상 카드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까지 거치며 한층 존재감이 커진 북한이 당장 경제 지원 때문에 북일 정상회담 교섭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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