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에 경의...포괄적 해결 위한 첫발"

아베 "트럼프에 경의...포괄적 해결 위한 첫발"

2018.06.12.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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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북미 회담 결과에 대해 의미 있는 첫발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거론된 점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앞으로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나설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자마자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렇게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회담 결과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비핵화를 포함해 북한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첫발을 뗐다는 것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문서로 확인했습니다. 여러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향한 첫발로써 지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전에 제가 얘기했던 중요한 납치문제에 대해 확실히 언급해 준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납치문제 해결에 어느 정도 물꼬가 트인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본격 나설 방침입니다.

납치문제는 당사자인 일본과 북한이 직접 만나야 최종적으로 해결되는 문제인 만큼 외교적인 경로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과의 접촉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북미 회담을 통해 과거 적대적인 양국 관계가 우호적인 관계로 전환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의 시기와 방법 등이 공동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갈등의 불씨로 남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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