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언론 "북미관계 새 장 열어"

세계 주요 언론 "북미관계 새 장 열어"

2018.06.12. 오후 9: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세계 주요 언론 "북미관계 새 장 열어"
AD
[앵커]
세계 주요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을 '세기의 회담'으로 긴급 보도했습니다.

미북 관계에 새 장을 열었다며 대서특필했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대면을 하면서 손을 맞잡은 역사적인 순간.

뉴욕타임스는 '악수, 그리고 합의를 위한 희망'이란 제목으로 머리기사로 올리고, 세계 최대 핵 강국과 최고 은둔 국가 사이에 새 장을 여는 중대한 발걸음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CNN 방송 온라인판은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Meeting as Equals' '대등한 관계로 만나다'란 제목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엄지 척' 하는 사진을 실어 머리기사로 다뤘습니다.

CNN은 두 정상이 개별 만남을 가진 미국과 북한의 최초 지도자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온라인판 머리기사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마주 보며 악수하는 사진을 싣고, 북한과 미국이 수십 년간 서로에 대한 모진 적대 행위 끝에 정상회담을 처음 열었다며 이는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이 기대하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첫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AP와 로이터 세계 양대 통신사는 자회사 TV를 통해 세기의 회담에 쏠린 큰 관심을 반영해 회담장 도착부터 확대정상회담, 오찬회담까지 두 정상의 일거수 일투족을 생중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