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정상,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 논의할 것"

폼페이오 "북미 정상,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 논의할 것"

2018.06.09.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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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세계에 위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고 자신이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두 정상이 분명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두 정상이 만나는 이유"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에 대해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마주 앉은 두 정상이 세계에 위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조치를 어느 정도 약속할지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김 위원장의 '큰 전략적 결단'을 거듭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북한 사람들이 요구하는 체제안전을 보장할 확고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종류의 체제안전 보장책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체제 안전보장 조치가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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