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북미정상회담 '회생'에 초점

주요 외신, 북미정상회담 '회생'에 초점

2018.06.02.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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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주요 언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회동 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한때 불발 위기에 처했던 이 회담이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6·12 회담이 예정대로 되살려졌다고 선언했다"며 "북한에 대해 '공개적 적대감'을 지적하며 이 회담을 취소지 8일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BBC방송도 마찬가지로 '회생'이라는 말을 제목으로 올리면서 북미정상회담 불씨가 완전히 되살아난 점을 부각 시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공식 확인에 대해 "핵 위협에서 평화에 대한 회담으로 극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속도 조절'에 나선 듯한 미국 측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만난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번 회담은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라고 했다"고 언급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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