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 바뀌지 않아"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 바뀌지 않아"

2018.05.27.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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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군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아주 잘 진행돼왔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미결수로 3년째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전격 석방된 조슈아 홀트를 백악관에서 맞이한 자리에서 북한과 관련해 언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측과 특정의 장소에서 만남이 있어 왔다면서, 그 장소를 밝히지는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장소는 미국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측과의 만남에서 많은 선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북한과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또 전 세계를 위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이를 위해 일하고 있고,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회담과 비핵화 의지를 어느 정도 평가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취소 초강수에,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의 중재 결과 다시 미국이 호응하며 북미정상회담을 본궤도에 올려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악관 측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우리 정부로부터 사전 연락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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