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보 수집 총력...아베 내일 트럼프와 통화

日, 정보 수집 총력...아베 내일 트럼프와 통화

2018.05.26.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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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치 못한 남북 정상의 만남에 놀란 일본 정부는 관련 정보 수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지요.

[기자]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소식이 전해지자 다각적인 채널을 동원해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의 발언을 했는지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신속하게 회담 결과를 설명해 달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데 내일 귀국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러시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일본이 납치 문제 해결에도 북미회담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두 번째 정상회담을 속보로 전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교도통신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을 언급한 데 따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대화 방침을 바꾸지 말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향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HK는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해 두 정상이 지난달 열린 남북 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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