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북과 논의 중"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북과 논의 중"

2018.05.25.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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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간 오늘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던 중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관련해 북한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면서 북한이 정상회담을 매우 원하고 있으며 우리도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북한으로부터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것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질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단지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말 싱가포르에서 예정대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회담 취소를 전격 공식화한 지 하루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북한이 최근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을 보이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회담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성공적인 회담의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회담 취소라는 초강수에 북한은 바로 굽히고 들어왔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유연한 대화를 지속하겠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여지를 다시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양측 모두 회담재개 여지를 피력하면서 다시금 세기의 비핵화 담판을 지을 싱가포르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지 후속 논의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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