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성추행 논란, 여성 8명 "치마 들쳤다"

모건 프리먼 성추행 논란, 여성 8명 "치마 들쳤다"

2018.05.25.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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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 성추행 논란, 여성 8명 "치마 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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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모건 프리먼(81)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24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은 익명을 요구한 제작사 여성 보조 요원이 2015년 여름 모건 프리먼과 함께 영화 '고잉 인 스타일' 촬영현장에 있었는데 프리먼이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함께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프리먼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 여성은 그가 다가와 속옷을 입었는지 묻어보며 자신의 치마를 들쳐보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여성은 당시 제작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배우 앨런 아킨도 이를 보고 프리먼에게 "그만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영화 '나우 유 씨미' 제작에 참여했던 또 다른 여성 역시 "프리먼이 자신을 수차례 성희롱했고, 속옷을 입지 않은 걸 좋아한다는 등 성적인 발언을 수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프리먼의 성추행에 대해 직접 증언한 사람만 8명이며, 간접적으로 의혹을 전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총 16명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프리먼은 성명을 내고 "제작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내가 누구를 고의로 불쾌하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내 의도와는 달리 불편하게 느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모건 프리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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