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 "핵 폐기행사, 쇼로 끝나선 안 돼"

日 고노 "핵 폐기행사, 쇼로 끝나선 안 돼"

2018.05.24.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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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가 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미국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비핵화를 향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회담에 의미가 없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명확한 약속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는 북일 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지만 우선은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 파괴무기와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하도록 요구해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내자는 방침에 의견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또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상황과 지난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내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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