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호텔, 북미회담 대비 객실 확보작업 착수"

"싱가포르 호텔, 북미회담 대비 객실 확보작업 착수"

2018.05.24.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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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싱가포르 호텔들이 회담을 대비해 해당 기간 객실 확보에 나섰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여행사 등에 배정했던 객실 여유분 중 북미정상회담 기간 해당분을 회수했고 추가 예약도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호텔들은 통상 협력 여행사 등에 객실 여유분을 배정하지만, 투숙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이를 회수하거나 추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신문은 호텔들의 이런 움직임과 함께 백악관의 기념주화 제작과 북한의 국제항로 개설 신청 등은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은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 유력하게 거론되며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인 샌즈그룹의 회장 소유로, 함께 후보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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