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美 경제지원·체제보장·평화협정 원했다"

폼페이오 "김정은, 美 경제지원·체제보장·평화협정 원했다"

2018.05.24. 오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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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로 체제보장과 평화협정 체결, 미국의 경제 지원을 원했다고 현지 시간 23일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9일 방북해 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상호 목표에 대해 대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미간 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한창인 가운데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했는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세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월 초 부활절 주말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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