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북미 정상회담 실무 접촉...사전 준비 돌입"

"주말 북미 정상회담 실무 접촉...사전 준비 돌입"

2018.05.23.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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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미국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 이번 주말 북한 관리들과 중요한 기획 회의를 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국 측 대표에는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델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회담 의제와 구체적인 장소 선정, 회담 형식 확정, 인력·물자 동원 등 회담 진행 방식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사전 접촉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CNN 방송도 미국 측 선발대가 싱가포르에서 회담 장소 선정을 위한 호텔 연회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전 접촉에 관한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미 회담 연기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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