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영토분쟁 섬에서 성게양식·딸기재배

러일, 영토분쟁 섬에서 성게양식·딸기재배

2018.05.23.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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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러시아 정부가 양국의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 4개 섬에서 공동으로 성게 양식과 딸기 재배 사업을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침에 대해 합의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합의가 성사되면 일본은 올해 여름 민관조사단을 이 지역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쿠릴 4개 섬은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일본이 자국 영토라며 반환을 요구하는 곳입니다.

앞서 양국은 2016년 12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제도를 만들어 이 지역에서 공동경제 활동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내일(24일) 러시아를 방문해 북한의 비핵화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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