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트럼프 '회담 연기' 언급에 주목

日 언론, 트럼프 '회담 연기' 언급에 주목

2018.05.23. 오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 언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였던 비핵화 약속에 대한 의심이 정권 내에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요구한 비핵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미루겠다는 발언은 북한을 견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저항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은 앞서 북한이 일방적 핵 포기를 강요하면 북미회담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은 북한에 대한 견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비핵화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