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열릴지 지켜봐야"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열릴지 지켜봐야"

2018.05.23.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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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북핵에 대해서는 단계적 비핵화보다는 일괄 비핵화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여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에 매우 좋은 기회이고, 세계에도 좋은 기회입니다. 만약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 이후에 다른 시기에 열릴 겁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이 열릴지 아닐지는 곧 알게 됩니다.

비핵화는 진행돼야 합니다. 북한이 좋은 국가가 되기 위한 기회입니다. 지금처럼 머물러서는 좋은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좋은 국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단계적 비핵화보다는 일괄 비핵화가 바람직합니다. 꼭 그래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일괄 비핵화가 더 낫다고 봅니다.

김정은이 CVID를 수용한다면 그의 안전을 보장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말해왔지만, 김정은은 안전하고 행복할 것이며, 북한은 부유해지고 번성할 것입니다.

시 주석은 세계 최고의 도박사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뒤 태도가 변했습니다. 만남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두 번째 만남 이후 김정은의 태도가 이후 바뀐 건 사실입니다. 아무도 몰랐던 그 두 번째 만남 이후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 만남에 대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능력을 매우 신뢰합니다. 매우 능력 있고 매우 좋은 사람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체 한반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일하는 방법은 잠재적으로 가능성이 큰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협상의 성공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인 것이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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