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유럽의회 지도자들 만나 '정보유출' 사과

저커버그, 유럽의회 지도자들 만나 '정보유출' 사과

2018.05.23.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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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현지 시각 22일 유럽의회 지도자들에게 자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날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지난 2016년 영국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유럽 고객 270만 명을 포함해 페이스북 이용자 8천7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관련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지난 몇 년간 구축한 도구들이 해롭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명확해졌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에 외국 세력이 끼어들어 방해하거나 개발자들이 이용자 정보를 오용했지만, 페이스북은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커버그는 앞서 지난달 11일 미 의회 청문회에 나와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 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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