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구슬 21개' 삼킨 아이 긴급 수술받아

'자석 구슬 21개' 삼킨 아이 긴급 수술받아

2018.05.22.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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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구슬 21개' 삼킨 아이 긴급 수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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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에 사는 아동이 장난감을 삼켰다가 베이징까지 이송돼 개복 수술을 받았다.

지난 11일, 중국 허베이에 사는 부모는 14개월 된 아들이 구토하면서 열이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역 병원 의사들은 엑스레이를 찍어 아이의 위장에 이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수술을 할 수 없어 수도 베이징 병원으로 보냈다.

수술을 집도한 베이징 병원 외과 의사는 아이의 위장에서 21개의 자석 구슬 장난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구슬은 자성을 가지고 있어 서로 엉켜 버렸고, 이 현상은 아이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켰다. 덩어리져 커진 구슬이 내장과 위장에 상처를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추후 잘못하면 천공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아이는 다행히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일주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의사들은 "아이의 장난감을 살 때 분해하거나 삼킬 수 없는 크기로 고르라"고 조언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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