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CEO "몇 달 뒤 유가 100달러 선 돌파"

토탈 CEO "몇 달 뒤 유가 100달러 선 돌파"

2018.05.18. 오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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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인 정유기업 토탈(Total)의 최고경영자가 몇 달 내로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토탈의 파트리크 푸얀 CEO는 현지 시각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지정학적 불안이 시장을 다시 지배하는 상황에서 몇 달 내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여름부터 러시아와 OPEC 회원국들이 공급을 죄기 시작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파기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하면 이란의 석유 수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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