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러시아 여성과 즐기는 법" 매뉴얼 논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러시아 여성과 즐기는 법" 매뉴얼 논란

2018.05.17.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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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러시아 여성과 즐기는 법" 매뉴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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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자국 축구 대표팀에게 배포한 안내서에 '러시아 여자를 공략하는 방법'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 언어와 문화' 강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서를 배포했다고 전했다.

안내서에는 '러시아 여자와 만나기 위해 해야 할 것'이라는 주제를 설명하며 "러시아 여자들은 지루한 남자를 싫어한다", "편안하게 상대 여성에게만 집중하라", "러시아 여자들은 주도적인 남자를 좋아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러시아 여성과 즐기는 법" 매뉴얼 논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러시아 여성과 즐기는 법" 매뉴얼 논란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이들이 해당 부분을 문제 삼자 협회 측은 현장에서 안내서를 회수해 해당 부분을 찢은 뒤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가 해당 부분을 SNS에 올리며 논란은 확산했다.

축구협회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안내서를 제작한 러시아어 강사는 협회가 이미 한 달 전에 원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Nacho Catu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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