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려면 17억 달라" 여자친구 황당 요구에 3억 건넨 남성

"헤어지려면 17억 달라" 여자친구 황당 요구에 3억 건넨 남성

2018.05.17.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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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려면 17억 달라" 여자친구 황당 요구에 3억 건넨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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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헤어지는 비용으로 1천만 위안(약 17억 원)을 요구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경찰은 지난 6일 한 주점으로부터 손님이 두고 간 가방에 현금 200만 위안(약 3억 4천만 원)이 들어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주점 직원의 진술에 따르면 돈 가방을 들고 온 이는 20대 남성. 그는 여성 2명과 늦은 시간까지 말다툼을 벌이다 매장에 가방을 두고 갔다. 함께 왔던 여성들 역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직원의 신고를 받고 돈 가방을 가져온 남성을 찾아냈다.

돈 가방의 주인은 23살의 IT기업 직원. 이날 그는 자신과 헤어지려면 1000만 위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자친구의 요구에 돈을 가져온 것이지만, 200만 위안만 가지고 오자 여자친구가 "금액이 너무 적다"며 화를 내며 나가버렸고 이에 자신도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돈 가방을 돌려줬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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