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 기술적 문제로 지연"

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 기술적 문제로 지연"

2018.04.26.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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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차세대 전투기 공동투자 개발 사업이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주간 템포 등 인도네시아 언론은 오늘(26일) 하디얀 수민타아트마자 인도네시아 국방부 사무차관이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업이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업 지연 이유를 묻자 그는 기술적인 문제라면서 한국 측과 함께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하디얀 사무차관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예산과 관련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공동개발 사업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인도네시아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에 대해 재검토에 착수한 것이 사업 지연의 진짜 이유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4백억 원 규모의 지난해 하반기 사업 분담금을 한국 정부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 및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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