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김정은 방중 후 北 노동자 500명 이상 중국 입국"

아사히 "김정은 방중 후 北 노동자 500명 이상 중국 입국"

2018.04.26.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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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한 뒤 500명 이상의 북한 노동자가 중국에 입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북중 무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김 위원장의 방중 직후 중국의 북한 접경 지역인 단둥에서 북한 노동자의 중국 입국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눈에 띄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수십 명씩 매일 입국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차원에서 북한 사람에 대한 취업 비자나 통행증 발급을 제한해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정부가 여전히 유엔 결의를 지킬 자세를 갖고 있지만, 단둥 지역 당국은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을 느슨하게 하고 있어 유엔 제재의 구멍이 다시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보답으로 북한 노동자의 취업을 실질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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