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완전가동 상태"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완전가동 상태"

2018.04.24. 오전 0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완전가동 상태"
AD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조치와 함께 폐기를 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사용 불능' 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38노스는 논평을 통해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우리가 아는 한 여전히 완전가동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버려졌지만, 대신 굴착공사를 진행해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향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38노스는 "한마디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더는 핵실험을 실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근거는 없다"며 "평양의 명령만 내려지면 핵실험에 쓰일 수 있는 2개의 갱도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지난 21일 자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나타난 '함몰지진'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 실질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