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안고 식사하던 남성, 괴한 흉기에 찔려 숨져

5살 딸 안고 식사하던 남성, 괴한 흉기에 찔려 숨져

2018.04.2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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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 안고 식사하던 남성, 괴한 흉기에 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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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식당에서 어린 딸을 무릎에 앉히고 식사하던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캘리포니아 주(州) 벤추라에 거주하는 앤서니 밀리(35)는 5살 딸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 자말 잭슨(49)이 휘두른 칼에 목을 찔렸고, 밀리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다행히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칼을 휘두르고 달아난 용의자 잭슨을 근처 해변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용의자 잭슨은 노숙자로 아직 특별한 살인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묻지마 살인'인지 아니면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인지 조사할 방침이다.

사건이 발생한 식당에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밀리를 추모하는 꽃과 양초가 놓였다.

닐 앤드루스 벤추라 시장은 "우리는 이런 범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느낀다"고 전했다.

용의자 잭슨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55년형에 처할 수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고펀드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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