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돌풍...2명 사망·수십 명 부상

모스크바에 돌풍...2명 사망·수십 명 부상

2018.04.22.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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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서 비를 동반한 강력한 돌풍이 불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오후부터 모스크바와 인근 모스크바 주에 소나기성 폭우와 함께 초속 22미터에서 30미터 사이의 강력한 돌풍이 산발적으로 반복되면서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엄청난 위력의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가로수 등 수백 그루의 나무가 뽑히고 광고판과 도로표지판 같은 구조물이 부서지는가 하면 건물 지붕들이 날아가고 전선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강풍으로 17명이 부상하고 그중 14명이 입원했다고 밝혔으며 세르게이 쇼바닌 모스크바 시장은 부상한 여자 어린이 1명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 주에서도 30대 남성 1명이 컨테이너에 깔려 현장에서 즉사하고 1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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