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GM에 '뉴 머니' 투입 검토...환율개입 공개 독자 결정"

김동연 "GM에 '뉴 머니' 투입 검토...환율개입 공개 독자 결정"

2018.04.21.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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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관련해 신규투자를 위한 이른바 '뉴 머니'의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겸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춘계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GM의 과거 경영실패로 인한 '올드 머니'는 쓰지 않겠다는 방침이며 다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의 필요한 투자라면 '뉴 머니'를 투입할 수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규모 등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M의 외국인투자기업 신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적합 여부를 살펴보고, 적합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살릴 다른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총리는 구조조정 중인 한국 GM 노사의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돼 협상 시한이 한국시간 23일 오후로 연장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또 협상이 타결되면, GM과 정부지원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대주주의 책임과 주주, 채권자, 노조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정상화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상황과 외환시장 성숙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제반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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