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남부 IS 투항"...다마스쿠스 전체 수복

"시리아 수도 남부 IS 투항"...다마스쿠스 전체 수복

2018.04.21. 오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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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시리아 다마스쿠스 남부 점령지에서 시리아군에 투항한 것으로 전해져 내전 7년 만에 시리아 정부가 수도와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다마스쿠스 주 전역을 수복하게 됐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현지 시간 20일 다마스쿠스 남부 야르무크와 하자르 알아스와드 일대의 IS가 저항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IS 조직원에게 야르무크 일대에서 퇴각하거나, 남아서 시리아 정부군과 화해조정에 나서는 두 가지 선택권을 부여했습니다.

야르무크와 하자르 알아스와드에 있는 IS 대원은 2천500명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은 시리아에 얼마 안 남은 IS 점령지 중 하나로 IS는 2015년 이 일대를 점령했습니다.

IS가 이 지역에서 철수하면 아사드 정권은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다마스쿠스주 전체를 수복하게 됩니다.

앞서 12일 러시아·시리아군은 다마스쿠스 동쪽의 요충지 동구타 지역을 반군으로부터 완전히 탈환했습니다.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은 동부와 북동부 쿠르드 반자치구역 등 시리아 영토의 40%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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