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만남, 세계적 성공 되도록 할 것"

트럼프 "김정은과 만남, 세계적 성공 되도록 할 것"

2018.04.19.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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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회담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몇 주 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이 대단한 성공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담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을 세계적인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결실이 없다면, 시작하지도 않을 것이고 중간에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수도 있다며 강수를 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과의) 회담이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을 나올 것이고, 우리가 해온 것을 계속할 것입니다.]

북한이 비핵화 등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회담을 결렬시키고 대북 압박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김정은과 회동한 사실을 확인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폼페이오가 북한을 막 다녀왔고 김정은과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는 김정은과 매우 잘 맞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부터 준비 과정까지 파격을 거듭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종전 논의에 대한 지지를 밝힌 데 이어 진정한 평화체제가 정착되길 바란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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