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널목에서 무단횡단하면 물총 쏘고 얼굴 공개

中, 건널목에서 무단횡단하면 물총 쏘고 얼굴 공개

2018.04.19.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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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널목에서 무단횡단하면 물총 쏘고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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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시가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을 막으려고 물총을 쏘는 아이디어를 냈다.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남부 다예시에서 빨간불일 때 건널목을 건너려는 사람에게 물총을 쏘는 시스템을 시범 운행 중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건널목 앞 인도에 설치된 말뚝이 움직임을 감지해 빨간불일 때 건널목을 건너려 하면 말뚝에서 물이 분사된다.

동시에 "길을 건너지 마시오. 위험합니다"라는 메시지도 전한다. 물총을 쏴도 무단횡단을 하면 주변 CCTV에 얼굴이 촬영되고, 얼굴을 공공장소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공개해버린다.

이 시스템을 위해 다예시는 약 130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 2천만 원을 투자하고 조만간 도시 내 주요 교차로에 설치할 예정이다.

다예시 교통경찰 관계자는 "물총에 들어있는 물은 섭씨 26도 정도고 매일 깨끗한 물로 교체할 예정이라 옷이 더럽혀지거나 감기에 걸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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