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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할아버지 선생님!" 퇴직 노인들의 제2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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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4-19 14:37
일본의 한 전문대학 졸업식입니다.

화려한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여학생들 사이에 67살 니시다 씨가 유독 눈에 띕니다.

니시다 씨는 40여 년간 다니던 우체국을 퇴직한 뒤 이 대학에 들어와 보육에 관한 공부를 했습니다.

[니시다 시게루 : 과거에 딸이 말을 걸어주지 않으니까 아이 키우기가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런 내 양육 방식이 옳았는지 등을 배우러 이곳에 입학했습니다.]

졸업을 해도 나이가 많아 취업이 될까 걱정이 많았지만 니시다 씨는 어린이집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니시다 시게루 : 아이들이 다가와 주니까 정말 기뻤습니다. 교사 이름이 잘 안 외워지는 건 좀 힘들더군요.]

니시다 씨처럼 퇴직한 뒤 어린이집에 취업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일본 노인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설명회에서도 보육 관련 코너가 단연 인기입니다.

[어린이집 취업 희망자 : 요즘 젊은 엄마들이 힘들잖아요. 저는 시간에 좀 여유가 있으니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측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자식을 직접 키워본 어르신들의 경험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아이 키우는 젊은 분들이 거의 자격도 경험도 없지만 (어르신들은) 아이의 기분 같은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푸근한 할아버지 할머니에 아이들도 금방 마음을 엽니다.

[어린이집 원생 : 할아버지 선생님!]

어린이집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해마다 천 명 이상 줄면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보육업계에 노인들의 신선한 도전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황보연
영상편집ㅣ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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