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폼페이오-김정은 회동 확인..."훌륭한 만남"

트럼프, 폼페이오-김정은 회동 확인..."훌륭한 만남"

2018.04.19.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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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동했다면서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 두 정상이 어떻게 비핵화 담판을 이뤄낼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전격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폼페이오가 북한을 막 다녀왔고 김정은과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정은과 매우 잘 맞았습니다.]

북미 간 최고위급 대화가 있었다고 밝힌 뒤 나온 언론보도를 기정사실화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어제) : 우리는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북미 간에 최고위급에서 직접 대화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두 사람의 회동이 이달 초인 부활절 주말에 이뤄졌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의 만남이 아주 부드럽게 진행됐고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은 논의 중에 있으며 비핵화는 북한과 전 세계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CNN 방송은 "폼페이오를 만난 김정은은 매력적이고 회담에 대해 준비가 잘 된 모습이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을 협상할 만한 상대로 평가하며 북미 정상회담에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폼페이오 내정자가 북측과 정상회담의 의제와 시기, 장소 등을 물밑 조율한 가운데,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 비핵화와 종전 선언 등에 대해 어떤 세기의 담판을 끌어낼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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