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시리아에 파병 검토"...중동 역학구도 더 복잡해질 가능성

사우디 "시리아에 파병 검토"...중동 역학구도 더 복잡해질 가능성

2018.04.18.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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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군 병력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델 알 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현지 시각 17일, 수도 리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 자국군 파병과 관련해 미국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전날 미국이 아랍국들에 시리아 재건을 위해 자금을 부담하고 병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의 시리아 파병이 현실화되면 시리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제 역학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7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서방국과 러시아, 이란, 시리아로 나뉘어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사우디로서는 시리아 파병을 통해 반테러전선 구축 강화를 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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