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심장에 좋지만 기적의 식품은 아냐"

"견과류, 심장에 좋지만 기적의 식품은 아냐"

2018.04.18.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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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가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제한적인 효과밖에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생활방식, 만성질환 위험 요소 등을 설문 조사하고 최장 17년까지 추적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과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해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뇌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심방세동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설명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교육수준이 높은 비흡연자이면서 과일과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등 다른 건강 요소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여러 변수를 종합한 결과, 견과류 섭취가 심방세동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지만, 다른 심장질환에는 이렇다 할 효과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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