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한 종전 논의 축복...북미 정상회담 후보지 5곳"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한이 수십 년에 걸친 긴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논의를 하고 있다며 축복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플로리다 주 휴양지 마라라고에서 가진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자신과 미국의 도움 없이는 북한과의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5개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면서도 여전히 회담이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동안 이어지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내일은 무역과 북한, 군사안보 문제 에 대해 더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은 상당한 규모로 미국산 무기들을 수입하고, 미국은 일본 차를 많이 수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상 문제에서 논의할 의제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미국시간 18일 오전 골프 회동에 나선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