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북미정상회담 변수"

백악관 "北 억류 미국인, 북미정상회담 변수"

2018.04.18.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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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이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이 3명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보좌관이 말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불법적으로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있다는 사실은 이 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미국인의 마음속에 인식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 변수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양측 간의 상호작용에는 확실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가 간첩 혐의로 장기 억류돼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억류돼 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억류 1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혼수상태로 미국에 돌아왔다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작년 8월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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