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러시아 스캔들' 파헤친 NYT·WP, 퓰리처상 수상

'트럼프-러시아 스캔들' 파헤친 NYT·WP, 퓰리처상 수상

2018.04.17.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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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현재 특검의 수사가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파헤치는 보도로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두 신문은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퓰리처상 이사회가 발표한 퓰리처상 내셔널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내통은 없었다며 관련 수사와 보도를 '마녀 사냥'으로 비난하고, NYT를 비롯한 언론을 '가짜뉴스'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두 신문이 관련 보도로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것입니다.

또 NYT의 조디 칸토르와 메간 투헤이, 미 잡지 뉴요커 기고자 로난 패로우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을 폭로한 공로로 공공부문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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