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튜브 본사 총격사건 용의자...알고보니 유튜버?

[자막뉴스] 유튜브 본사 총격사건 용의자...알고보니 유튜버?

2018.04.05.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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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와 채식 권장 동영상 콘텐츠를 주로 만들어온 용의자 나심 아그담.

사람들이 질병과 무질서, 불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정신과 육체의 건강관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유튜브 측이 자기 동영상의 조회 수를 막는다는 불만을 토로해왔습니다.

[나시 아그담 / 유튜브 총격 용의자 : 나는 유튜브의 차별과 검열을 받고 있어요. 내가 새로 올린 동영상은 잘 열리지 않고, 옛날에 올려서 조회 수가 많은 동영상도 이제는 아예 안 열려요. 유튜브가 막기 때문이죠.]

자신의 동영상은 최상의 콘텐츠이지만, 유튜브의 차별로, 수익에 큰 손해를 본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나심은 결국 범행을 결심하고 집을 나갔는데, AP는 나심의 아버지가 딸의 범행계획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버지 이스마일은 딸의 가출 이틀째이자 범행 전날인 현지시각 월요일, 딸이 가출했으며 유튜브 본사에서 범행을 할 수도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신고만 받았을 뿐 범행 계획은 듣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경찰은 총격 사건 당일 새벽, 유튜브 본사에서 48km 떨어진 곳 차 안에서 자고 있던 그녀를 발견했지만, 몇 마디 대화 끝에 놔주었습니다.

[에드 발버니 / 美 샌 브루노 경찰서장 : 3월 31일부터 실종됐다고 신고를 받았는데, 3일 새벽 경찰이 그녀를 발견해 실종자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따라서 범행계획을 신고했다는 주장과, 사실이 아니라는 경찰 주장의 진실게임도 수사과정에서 풀어야 할 변수로 남았습니다.

취재기자ㅣ김기봉
영상편집ㅣ김장훈
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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